[종목플러스]"한미약품, 1분기 실적부진은 회계적 이슈"

입력 2016-04-29 09:31   수정 2016-04-29 09:31

[ 한민수 기자 ] 한미약품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이는 회계적 이슈일 뿐 실제 현금 흐름과는 상관이 없다. 한미약품의 기업가치는 임상 진행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256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이는 사노피로부터 받는 계약금 잔여분 2500억원을 3년간 분할 인식하는데 따른 것이고, 한미약품은 이미 계약금을 현금으로 모두 수취했다"고 말했다.

실적발표 전 시장에서는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이 5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었다. 퀀텀프로젝트를 기술수출한 사노피의 계약금 2500억원을 1년간 분할 인식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3년 인식 결정에 따라 사노피 계약금은 3년간 분기마다 약 200억원씩 나눠 반영된다.

앞으로 실적은 지난해 8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진행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임상 진입 등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보다 기술수출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진행 상황 확인이 더 의미있을 것"이라며 "사노피에 따르면 지속형 당뇨치료제 에페글리나타이드는 올 4분기 임상3상을 시徘?예정이며, 지속형 인슐린 임상2상도 4분기께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적항암제 HM61713을 도입한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 신약허가(NDA)를 제출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치료제 HM71224(일라이릴리 수출)와 지속형 GLP HM12525(얀센 수출)는 연내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기대감이 한미약품 주가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임상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